[명지대/남가좌동] 중식집 ‘궁가’ (짜장면, 마파두부덮밥 후기)

24.11.02 (토) 방문
🚗 주차 불가

 

👋🏻 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아 점심으로 중식집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종종 가던 곳이 있는데 거긴 좀 자극적인 맛이라면
오늘은 깔끔한 중식이 땡겨 처음 방문해 본 곳!
후기 남겨볼게요. 궈궈

궁가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10길 60-4 1층 (남가좌동)

궁가

 

짜잔 궁가 외관입니다.
배달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전메뉴 포장은 가능하대요!
전화번호는 사진 속 참고해 주세요.

앞쪽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대기 공간일까요..?
날이 좋을 땐 앉을 수 있는 건지 갑자기 궁금...🤭

굴짬뽕은 시즌 메뉴인가 봐요.
날이 시원해지면서 막 개시하셨는지 오늘은 팔고 있었어요.
써붙여두신 걸 보면 찾는 손님들이 꽤 있으신 듯?!

(왼쪽에 살짝 보이는 분이 여자 사장님이신데 친절하셨어요.)

제가 앉은자리는 요기.

(이 테이블만 살짝 위쪽이라 작은 계단이 하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사진 찍다가 삐끗해서 넘어질 뻔했어요.ㅎ)

제가 간 타이밍에 10인 단체 손님 예약이 있어서, 2인이지만 넓은 원탁에 앉게 됐어요.

(여자 사장님 안내대로 앉은 건데 나중에 남자 사장님이 보고 탐탁지 않아 하셨음..ㅎ 늦은 오후 시간에 금방 먹고 나와서 다행히 대기가 생기거나 자리가 부족하진 않았어요.)

이 자리 외에도 테이블은 4개 정도? 더 있었고,
바 자리도 있어 보였는데 테이블이 꽉 차면 그곳에도 한 두 분 더 앉으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감성 있는 바구니 조명 ㅋㅋ 괜히 한번 찰칵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는데 엄청 깨끗했어요!
세면대는 손만 씻는 분들을 위해 따로 나와있습니다.

이용하진 않았지만 깔끔해 보이던 화장실.
비데도 설치돼 있더라고요.

춘장과 양파 단무지, 기본 밑반찬 준비해 주셨어요.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라 메뉴를 미처 못 찍어왔어요..😭

제가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마파두부덮밥 9,000원
짜장면 7,000원
공깃밥 1,000원

마파두부는 생각보다 고추의 매운맛이 꽤 올라와요!
맵찔이까진 아닌데 고추에 조금 약함 ㅋ

밥이 엄청 꼬들꼬들하니 국물에 말아먹어도 씹는 맛이 살아있고, 이 집 볶음밥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부드러운 순두부랑 꼬들한 밥이 잘 어울렸어요.
마파두부 양도 많아서 추가로 시킨 공깃밥 더 먹었어요.

기본 짜장 시켜봤슴다.
이것두 면이 쫀득 탱글하니 맛있었어요.
얇은 면인데 불지 않고 식감은 살아있었음.

비비니까 더 윤기 좔좔

 
짜장 소스가 맛있어서 밥을 비벼먹는다는 리뷰를 봐서 처음부터 공깃밥을 따로 하나 시켰는데,
소스가 면에 딱 알맞게 나와서 밥은 그냥 마파두부에 더 먹다가 남기고 왔어요.ㅋㅋ

(단체 손님 분들이 밥 말아먹으려고 짜장 소스 더 달라 짬뽕 국물 더 달라하니 주시긴 하던데 혹시 소스나 국물이 넉넉한 걸 원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처음부터 조금 넉넉히 달라 말씀드리는 게 나을 듯해요.. 일이 두 번 세 번이 되니 주방 조리사님이 불편해하시더라구요.. 원래도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중국음식 먹고 나왔는데 속이 하나도 안 부대끼고 느끼하지 않아서 만족~~~

여기는 짬뽕이 맛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저는 짬뽕 땡길 때 한번 다시 와보려구요.
다인원이서 오면 요리류도 괜찮아 보였어요!

요즘 외식 물가가 워낙 올라서 기본이 2인 5만 원 이상 나오고 잘 먹으면 10만 원도 나오는데,
배부르게 먹고 만칠천 원뿐이 안 나온 게 오랜만이라 신기했어요.. 이렇게 고물가에 무뎌지다니...

티스토리는 익숙지 않아서..
협찬...? 같은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저 맛집 뿌시기 좋아하는 자의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그동안은 혼자 저장해두고 말았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기록해야지-!🤙🏻
 

궁가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