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응암/새절역] 중식집 ‘수저가’ (짜장, 짬뽕, 탕수육 후기)

24.11.05 (화) 방문
🚗 응암3동 공영주차장 (100원/5분, 최대 20,000원)

👋🏻안녕하세요
원래 중식을 그렇게 자주 먹는 편이 아닌데ㅋㅋ
어쩌다 보니 또 중식집에 다녀왔습니다 ㅎ
동네에 짬뽕전문점이 생겼는데 원래 마포 쪽에선 유명?한 체인인가 봐요
오늘도 내돈내산 솔직 후기 궈궈

수저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414 2층 (응암동)

 

수저가

 

엄청난 외관. 저 멀리 다리 맞은편에서도 보여요ㅋㅋㅋㅋ
그렇다 우리도 직관적인 간판이 눈에 띄어서 오게 되었다

가게 내부입니당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깔꼼
초록과 빨강의 조화

다른 테이블엔 손님들이 다 앉아있었구 (한 여섯 테이블 정도?)
안쪽엔 이렇게 조금 더 프라이빗한? 약간 분리된 공간이 있었어요ㅋㅋ
생각보다 넓었던 내부! 테이블 간 간격도 그리 좁지 않아서 편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받고 있었습니당
다행히 사용이 어렵진 않아서 어르신 분들도 헤매지 않으실 것 같았어요..

식사류 메뉴입니다. 짬뽕 전문점이라 짬뽕이 주메뉴고 짜장도 있어요.

요리류 메뉴입니다.

주류는 이렇게 있었어요
옆테이블 아버님께서 짬뽕에 이과두주 드시고 계셨는데 저는 술을 잘 안 즐기지만 뭔가 낭만 있어 보였어요...ㅋㅋ

입구 쪽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준비돼 있습니다.
앞접시, 집게, 가위, 조미료 등이 있어요.
저는 사진 찍고 미리 이것저것 챙겨 왔는데 나중에 각 음식 서빙되면서 필요한 것들은 챙겨주시더라구요 ㅎ
설거지거리 늘리기 죄송해서 안 쓴 건 반납했습니다 ㅎㅎ

그리구 여기 밥솥도 있어서 밥이 무한 제공된다는 사실!

테이블마다 물이 미리 비치돼 있어서 미지근하려나 했는데 대박 시원했어요.
대왕 텀블러에 얼음물을 담아두셨더라구요. 사장님 센스 굿
 

밑반찬 단무지, 양파, 춘장 준비 완~
 

수짬뽕 (8,000₩) 기본 짬뽕 시켰는데 여기에도 고기가 조금 올라가 있어서 놀랬어요!
국물은 보시다시피 맑아서 제가 느끼기엔 약간 샤브샤브? 쌀국수? 처럼 느껴졌어요.
배추 양파 숙주 등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서 눅진하거나 자극적이기보단 깔-끔 시원 칼칼했어요. (맵진 않음!)
 

수짜장(7,000₩) 여기 짜장이 의외로 별미..🫢
사실 낮에 짜장밥을 먹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고기 야채 건더기가 듬뿍 들어서 밥이랑도 잘 어울려요...
면도 쫀쫀하고 얇은 편이라 오랜 시간 먹었는데 잘 안 부는 느낌?
 

짜장은 다 비빈 샷 하나 넣어줘야쥬 ㅎ 윤기 좔좔~ 소스 혜자
 

마늘등심 탕수육 (18,000₩)
마늘등심 탕수육이라니 호기심이 들어서 둘이지만 무리해서 요리까지 시켜봤어요ㅋㅋ
 

엄청난 양..에 놀랐지만 결국엔 다 먹음 ㅋ
소스는 뿌려서 나오고 위에 양파채가 올라가 있어요.
 

찍어먹는 소스도 따로 주시더라고요? 간장, 식초, 고춧가루입니다.
각자 소스 그릇에 취향대로 만들어먹으면 돼요.
저는 간장 찔끔에 실수로 식초를 울컥 엎었는데 그냥 찍어먹었더니 오히려 안 짜고 옛날에 만두 찍어먹던 미묘한 중국 찍장 맛이 극대화 돼서 럭키비키였다는ㅎㅋ🤞🏻🍀
 

단면은 이렇게 꿔바로우 느낌이에요 통통한 찹쌀
 

겉은 막 바삭하기보단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이었어요.
소스가 짜거나 엄청 자극적이지 않고, 이것도 맵진 않은데 마늘향이 나니까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와 미쳤다 존맛 존맛~! 이러면서 먹은 건 아닌데 (토종 한국인이라 마늘 때문인지...) 이상하게 포스팅하면서 다시 저 맛이 생각나서 방금 마늘간장 닭강정 시켜 먹음ㅋㅋㅋㅋㅋ
근데 평범한 마늘간장 맛은 아니에요 중국식으로 약간 시큼한 소스임!!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배불렀는데 블로그에 밥 얘기도 쓰고 싶어서 세 숟가락 정도 떠왔어요ㅋㅋㅋ
밥은 꼬들꼬들하니 말아먹기 좋았는데 짬뽕 국물보단 짜장 소스에 잘 어울렸습니다-!
 
언니는 가깝기도 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중식 땡길 때 또 먹으러 갈 의향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저만의(제 취향) 추천 가능한 또갈집 리스트가 따로 있는데 거기에 넣진 않았지만..!
무난히 식사하기 좋은 친절하고 깔끔한 식당입니다!
겨울에 날도 춥고 든든히 먹고플 때 좋을 것 같아요.
 

수저가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