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년동] 한밭수목원 근처 양식집 '가림소담' (카차푸리, 우삼겹들깨파스타, 항정살 스테이크 후기)

24.11.10 (일) 방문
🚗 건물 지하 주차 가능 (2시간), 만차 시 옆 건물 주차 지원 (1시간 반).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한밭수목원 근처 양식집 후기입니다.
 
주차장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한 바퀴 더 돌았는데 건물 옆 귀퉁이에 아주 좁게 나있어요.
초보 운전이나 큰 차 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장도 조금 작은 편이라 만차가 잘 되더라구요.
저희도 들어갔을 때 막 한 대가 나가서 겨우 세우고 그 뒤로 두세 대가 더 들어왔다 나갔어요.
그럴 경우엔 옆 건물(디지털타운) 주차장도 한 시간 반 지원된다고 해요!
 
처음 예약할 때 사장님께선 매우 친절하셨는데 막상 가보니 가게가 너무 너무 정신없었던..
기대가 컸는지 약간은 아쉬운 후기가 될 것 같아요ㅜㅜ
 
가림소담

대전 서구 만년로67번길 22 2층 2호 (만년동)

 

가림소담

 
메뉴판은 따로 없고 태블릿으로 주문을 받아서 전체를 다 찍어오진 못 했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2인 피자 세트 (38,000₩) = 파스타(우삼겹들깨파스타 선택) + 피자(카차푸리 선택 3,000₩ 추가) + 제로사이다 두 잔
항정살 스테이크 (23,000₩) 이었습니다.
 

식전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콘샐러드는 기본 콘샐러드 맛이었고, 저 무 반찬은 동치미..?에 레몬이 담겨진 느낌...? 오묘한 맛이었어요ㅎㅎ
주방에 주문이 밀려있었는지 음식 나오는 데 정말 한참 걸려서 이거라도 열심히 먹고 있었어요😭
 

애피타이저로 식전 빵이 나왔는데 식빵 비주얼에 띠용ㅋㅋㅋ
가게 안이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한데 직원 분들까지 정신이 없어서.. 서빙해 주시는 분이 뭐라고 와다다다 말을 쏟아내고 바쁘게 가시는데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그 와중에 '한입에'라는 말은 또 주워 들어서 착실히 한 입에 먹음 ㅋㅋㅋ
레몬향..?이 났고 식빵 맛이 가장 강했어요...🤔
 

드디어 나온 첫 음식! 우삼겹들깨파스타
전 날 엄마가 이미 파스타를 드셔서 한식파스타를 골랐어요.
다행히 엄마는 잘 드셨는데 저한테는 약간 느끼했어요..
깻잎 들기름 들깨 우삼겹 파스타면 다 극호인데 왜지...?
 

이어서 카차푸리가 나왔어요.
가게 메뉴 설명은, 대전에서는 먹기 힘든 피자로 조지아식 피자라고 나와있어요.
위에 있는 버터와 노른자를 섞어서 먹으면 돼요.
도우가 패스츄리라서 바삭하고 부드러웠고 꿀에 찍어먹을 수 있어서 달콤했어요.
다만 이것도.. 느끼함 이슈...😂
그리고 싱겁게 먹는 제 입맛에도 간이 싱거웠어요.
앞서 먹은 파스타가 좀 짜서 그렇게 느낀 걸까..?
 

마지막으로 항정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이만삼천 원이라는 가격이 맞나 싶긴 했지만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역시 고기는 옳아...👏🏻👏🏻

빈테이블에서 머쓱하게 정말 오래 기다렸어서
배가 고픈 상태라 전부 먹는 시간이 더 짧게 걸렸어요😂
 
가게에 일손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던데 주말에라도 직원을 새로 뽑아주시든지 해야 할 것 같았어요..
눈치가 보여서 뭐 하나 부탁드리기가 어려워 빠르게 식사만 하고 나왔어요🥲

저희가 메뉴 선정을 잘못해서 아쉬움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무난한 대표 메뉴들로 먹었다면 맛있었을 거예요.
아마 너무 도전을 했나 봐요...ㅎㅎ
다들 내가 예약해서 데려간 곳이라 별 말 못 하는 건가 속상했던 마음😭

이 날 저녁은 느끼함 가시려고 저만의 또간집을 갔는데 다음 포스팅은 귀하디 귀한... 그 소개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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